[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은 금요일 새벽까지 비가 길게 이어지면서 최고 100mm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목요일 낮부터 대한해협과 제주해상에는 기상청 풍랑특보도 발효되겠고요. 바닷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고, 갯바위나 방파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궂은 해황으로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 역시 경고등이 켜진 곳이 꽤 보입니다. 대부분 해안가에는 비와 해무로 인해 가시거리도 짧아 출조나서기 쉽지 않겠습니다. 먼저 그나마 해황이 나은 서해안에는 가거도에서만 물결이 1m를 웃돌겠고요. 나머지 포인트에서는 무난한 파도를 보이지만 바람이 약간 불겠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남해안으로 내려가 봅니다. 대체적으로 물결이 1m 내외를 보이겠고요. 제주해상과 가까운 거문도에서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매우나쁨 지수로 떨어졌습니다. 지형적 특성으로 신지도에서는 바람과 물결 모두 잔잔해 좋음 지수가 나타나지만요. 바다는 언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입니다.
금요일 동해안으로는 바람이 낚시인들의 발목을 잡겠습니다. 약해도 초속 9m로 낚싯대를 던지기 힘들겠고요. 토요일까지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25도 이하의 낮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요즘 시즌을 맞이한 한치 낚시는 비 소식이 끝난 후 씨알 굵은 마릿수 조과를 올리실 수 있겠습니다.
제주도 동부 앞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성산포에서 매우나쁨 지수가 나타나겠습니다. 서귀포와 추자도에서는 물결이 1m 안팎으로 출조 어렵겠습니다. 금요일 새벽까지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민지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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